사주를 볼 때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묻는다.
“이 오행이 너무 많은가요?”
“제가 수가 부족한가요?”
하지만 과다와 결핍은
단순한 숫자 문제가 아니다.
1. 과다는 “많다”가 아니다
어떤 오행이 세 개, 네 개 있다고 해서
무조건 과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작용의 방향이다.
그 오행이 일간을 돕는가
소모하는가
압박하는가
순환을 만드는가
과다는
구조 안에서 한 기운이 주도권을 과하게 행사할 때 발생한다.
숫자가 아니라 영향력의 문제다.
2. 결핍은 “없다”가 아니다
천간과 지지에 드러나지 않아도 지장간에 숨어 있을 수 있고, 대운과 세운에서 보완될 수도 있다.
결핍이란
그 기운이 구조상 작동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존재 여부보다
작동 여부가 더 중요하다.
3. 과다의 해석
과다한 오행은 대개 두 가지로 나타난다.
1. 에너지가 한 방향으로 쏠린다
2. 균형을 깨뜨린다
예를 들어 화가 과다하면
확산, 표출, 가속이 과해질 수 있다.
하지만 그 화가 구조상 필요하다면?
그건 과다가 아니라 중심축일 수 있다.
4. 결핍의 해석
결핍은 항상 약점이 아니다.
어떤 오행이 약하면
그 기능을 외부에서 찾는다.
사람에게서, 환경에서, 직업에서
결핍은 결핍대로
삶의 방향성을 만든다.
5. 균형은 평균이 아니다
많은 사람이
“오행이 고르게 있으면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완벽하게 균등한 사주가 오히려 동력이 약할 수 있다.
사주는 동적인 구조다.
약간의 긴장과 편중이 움직임을 만든다.
6. 그래서 어떻게 읽는가
오행의 과다, 결핍을 읽는 순서는 이렇다.
1. 일간 기준으로 관계를 본다
2. 음양의 작동 방식을 확인한다
3. 생, 극의 순환이 막히는 지점을 찾는다
4. 한 오행이 과도하게 반복되는지 확인한다
5. 출구가 있는지 본다
그 다음에야
과다와 결핍을 말할 수 있다.
7. 정리
오행의 과다는 많아서 문제가 아니다.
결핍은 없어서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구조 안에서 그 기운이 어떻게 작동하느냐”이다.
사주는 개수 계산이 아니라 기운의 역학을 읽는 작업이다.
과다와 결핍을 단정하기 전에
먼저 구조를 보라.
그 안에 이미 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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