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는 의미를 붙이는 학문이 아니다.
구조를 읽는 체계다.
무엇부터 보느냐에 따라
해석의 깊이가 완전히 달라진다.
1. 기준점 설정 - 일간
모든 해석은 일간에서 시작한다.
일간은 “나”라는 존재의 기준 좌표다.
사주의 다른 모든 글자는
일간과의 관계 속에서만 의미를 가진다.
기준 없이 해석은 불가능하다.
2. 음양 - 기운의 운동 방식
그 다음은 음양이다.
오행보다 먼저 봐야 한다.
왜냐하면 음양은
기운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양은 확장, 외향, 직진
음은 수렴, 내향, 순환
같은 오행이라도
음양이 다르면 작동 방식이 전혀 다르다.
3. 오행 관계 - 생과 극의 구조
이제 오행을 본다.
여기서 보는 것은 단순한 개수나 많고 적음이 아니다.
무엇이 일간을 돕는가
무엇이 일간을 소모하는가
무엇이 일간을 압박하는가
관계의 방향을 읽는 것이다.
4. 배치와 흐름 - 구조의 안정성
그 다음은 배치다.
기운이 순환하는가,
한쪽으로 쏠렸는가,
출구가 있는가.
사주는 정적인 표가 아니라 흐름의 구조다.
여기서 이미 전체 윤곽이 보인다.
5. 강약 판단
많은 사람들이 여기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강약은 결과다.
음양, 오행 관계, 구조 흐름을 종합한 뒤에
비로소 판단할 수 있다.
강약을 먼저 보면 해석이 단순해진다.
6. 십성 - 사회적 의미 부여
마지막이 십성이다.
십성은 오행 관계에
사회적 언어를 붙인 체계다.
재성, 관성, 인성, 식상은
구조 위에 얹힌 해석 언어다.
구조를 읽지 않고 십성부터 보면
해석은 평면적이 된다.
7. 정리
사주 해석의 순서는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일간 → 음양 → 오행 관계 → 구조 흐름 → 강약 → 십성
의미는 나중이다.
구조가 먼저다.
사주는 “좋다/나쁘다”를 말하는 체계가 아니다.
어떤 구조로 움직이는가를 읽는 학문이다.
무엇부터 보는가.
그 질문이 해석자의 수준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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