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구조론/사주의 구성 원리
계수(癸水)는 은밀한 ‘침투 에너지’다
구조인
2026. 2. 20. 22:41
계수를 보면 사람들은 말한다.
“여리다.”
“조용하다.”
“감정이 많다.”
하지만 계수는 약한 물이 아니다.
계수는 스며드는 에너지다.
1. 계수는 ‘물’이 아니라 ‘이슬’이다
임수가 경계를 넘는 바다라면,
계수는 틈을 찾는 물이다.
보이지 않는 사이로
조용히 들어가고,
마른 곳을 먼저 적신다.
계수는 크게 움직이지 않는다.
대신 깊이 스며든다.
2. 계수의 작동 방식 - “침투”
계수는 밀지 않는다.
흔들지도 않는다.
대신 천천히 적신다.
한 번 스며들면 쉽게 마르지 않는다.
계수는 존재를 과시하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과로 남는다.
3. 왜 계수는 약해 보일까
계수는 소리를 내지 않는다.
부딪히지 않고, 앞에 서지 않는다.
그래서 존재감이 작아 보인다.
하지만 계수는
힘이 없어서 조용한 게 아니다.
필요 이상으로
자리를 차지하지 않을 뿐이다.
4. 계수가 과해지면 ?
스며듦은 경계 상실이 되고,
배려는 자기 소모가 된다.
모두를 이해하려다 자기 자리가 흐려진다.
계수는 사라지지 않는다.
대신 희미해진다.
5. 계수의 관계 구조
갑목이 자라면 계수는 뿌리를 적시고,
병화가 타오르면 계수는 식히고,
경금이 날을 세우면 계수는 부드럽게 감싼다.
계수는 부딪히지 않는다.
조용히 스며든다.
6. 계수의 본질
계수는 여린 게 아니다.
작을 뿐이다.
약한 게 아니다.
드러나지 않을 뿐이다.
계수는 은은한 ‘침투 에너지’다.
7. 결론
임수가 확장이라면 계수는 농밀함이다.
임수가 넓어진다면 계수는 깊어진다.
계수는 움직임의 힘이 아니라
스며듦의 힘이다.